[대신백석총회신문] 대신백석총회, 박영 총회장 체제 출범…‘건강한 총회’ 새 틀 세웠다
대신백석 · 2026년 10월 27일 · 약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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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신백석총회신문 · 원문 입력 2026.09.16 12:34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백석총회가 비상총회 체제를 마무리하고 박영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세우며 새로운 회기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는 14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예수마을셀교회에서 ‘건강한 총회로 비상하라’(마 28:19~20)를 주제로 정기총회를 열고 개회예배와 성찬식에 이어 본격적인 회무에 들어갔다.
총대 호명과 출석인원 보고에 이어 개회가 선언됐으며, 비상총회 회의록과 임원회·실행위원회 보고, 감사보고, 총회장 및 총무 활동보고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이날 회무의 의미는 지난 비상총회 기간을 정리하는 데 머물지 않았다. 교단의 새로운 지도부를 세우고 조직을 재정비하면서 ‘수습과 유지’의 단계를 넘어 ‘성장과 회복’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했다는 데 무게가 실렸다.
박영 총회장 “총회 정치보다 교회 살리는 일에 집중”
관심이 집중된 임원개선에 앞서 총회장과 부총회장 후보들은 총대들 앞에서 소견을 밝히고 새 회기를 향한 각오를 전했다.
총회장 후보로 나선 박영 목사는 자신의 총회 정치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을 솔직하게 밝히면서도, 직책이나 정치적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총회를 섬기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한국교회가 전반적인 침체와 쇠퇴의 위기에 놓여 있다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제 총회가 단순한 행정기관에 머물 것이 아니라 개교회를 실제로 살려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박 목사는 교회 회복의 중요한 대안으로 소그룹과 셀 목회, 목회자 간 네트워크와 교회 간 협력을 강조했다.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경쟁하는 구조가 아니라 서로의 경험과 자원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총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교회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개교회가 목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목회 모델과 부흥 전략을 공유하는 총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무엇보다 교단의 규모보다는 건강성을 강조했다.
작더라도 복음이 살아 있고 목회자가 힘을 얻으며 지교회가 성장하는 총회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이날 총회의 주제인 ‘건강한 총회로 비상하라’와도 맞닿아 있었다.
최종환 목사부총회장 “연합과 화합 속에서 함께 세워가는 총회”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나선 최종환 목사도 소견발표를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총회를 위해 함께 섬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목사의 합류는 이번 총회에서 또 하나의 의미를 갖는다. 앞서 대신의 신학적 전통을 공유해 온 목회자들이 다시 한 울타리 안에서 협력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돼 왔으며, 최 목사는 이번 총회를 통해 목사부총회장으로 새 지도부에 참여하게 됐다.
최 목사는 소견발표에서 개인이나 특정 세력이 중심이 되는 총회보다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세워가는 총회의 중요성을 나타냈으며, 목사부총회장으로서 총회장을 보좌하고 목회자와 교회가 하나 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새롭게 한 공동체를 이루는 과정에서 과거의 차이나 갈등보다는 앞으로 함께 감당해야 할 복음의 사명에 초점을 맞추고, 총회원들이 서로 신뢰하며 협력할 수 있는 교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소견을 전했다.
류재이 장로부총회장 “낮은 자리에서 총회와 교회 섬기겠다”
장로부총회장 후보인 류재이 장로도 총대들 앞에서 소견을 밝히며 총회와 지교회를 낮은 자세로 섬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류 장로는 장로부총회장이 단순한 명예직이 아니라 목회자와 장로, 총회와 지교회 사이에서 협력과 소통을 돕는 자리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목회자들이 목회에 전념하고 교회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장로의 자리에서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총회의 여러 사업과 사역이 선언이나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지교회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협력하며, 임원들과 함께 책임 있게 총회를 섬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 후보의 소견발표에는 표현과 강조점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총회를 위한 자리보다 교회를 섬기는 총회’, ‘갈등보다 연합’, ‘개교회가 실제로 살아나는 총회’라는 공통된 방향이 담겼다.
박영 총회장 선서…새 지도부 공식 출범
이어 진행된 임원개선을 통해 박영 목사가 총회장에 세워졌으며 최종환 목사가 목사부총회장, 류재이 장로가 장로부총회장으로 새 지도부에 참여했다.
박영 신임 총회장은 총회원들 앞에서 취임선서를 통해 새 회기를 이끌 책임과 사명을 다짐했다.
박 총회장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총회장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교회의 화평과 성결을 도모하고 총회의 발전을 위해 맡겨진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하나님과 총회원들 앞에서 엄숙히 선서했다.
이어 신구임원 교체가 진행되면서 박성국 총회장이 이끌어 온 비상총회 체제에서 박영 총회장을 중심으로 한 새 회기로 공식적인 전환이 이뤄졌다.
새 회기에는 박영 총회장과 최종환 목사부총회장, 류재이 장로부총회장을 비롯해 조재현 목사, 강승신 목사, 박승범 목사, 강영철 목사, 배진화 장로, 김장호 목사, 고혁성 목사 등이 임원진으로 총회를 섬기게 됐다.
조직은 ‘선택과 집중’…“많은 조직보다 일하는 조직”
신임 지도부 출범에 이어 총회 조직개편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총회는 현재 교단의 규모와 재정, 실제 사역 여건을 고려해 과거처럼 많은 위원회와 상비부서를 유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반드시 필요한 기능에 인력과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특별위원회는 ▲대외교류협력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감사위원회 ▲신문사 ▲신학위원회 ▲선교위원회 등 6개 분야로 구성해 대외협력과 선거, 감사, 언론, 신학적 정체성, 국내외 선교를 담당하도록 했다.
상비부는 ▲교회부흥전략부 ▲미래세대정책개발부 ▲회원협력부 ▲진리수호부 ▲재정수익사업부 ▲특수선교부 등 6개 부서를 중심으로 재편했다.
교회부흥전략부는 전도와 개척, 소그룹, 부흥과 교회정보를 담당하고 미래세대정책개발부는 교육과 고시를 비롯한 다음 세대 정책을 맡는다.
회원협력부는 총회원 간 협력과 섬김을, 진리수호부는 정치·규칙·헌법을, 재정수익사업부는 총회의 안정적인 재정 기반과 수익사업을, 특수선교부는 군·경찰·교정 등 특수선교 영역을 담당하게 된다.
공천위원회 보고를 통해 각 부서 조직도 구체화됐다.
교회부흥전략부 소집책에는 한성욱 목사, 미래세대정책개발부 장원민 목사, 재정수익사업부 이정근 목사, 진리수호부 김철호 목사, 회원협력부 김성수 목사, 특수선교부 서명수 목사가 각각 공천됐다.
또 감사위원회 최효식 목사, 대외교류협력위원회 박성국 목사, 선거관리위원회 김희석 목사, 세계선교위원회 박성국 목사, 신문사 최종환 목사, 신학위원회 이정서 목사 등이 중심적인 역할을 맡도록 했다.
비상총회의 ‘수습’ 넘어 교회 살리는 총회로
이날 회무는 대신백석총회가 지난 시간을 정리하는 동시에 앞으로 어떤 총회로 서야 할지를 구체적인 사람과 조직을 통해 보여준 자리였다.
특히 박영 총회장과 최종환 목사부총회장, 류재이 장로부총회장이 직접 총대들 앞에서 소견을 밝히면서 새 지도부가 어떤 방향으로 총회를 이끌어갈 것인지도 가늠할 수 있게 했다.
개회예배에서 강조된 ‘건강한 총회’가 임원개선과 조직개편을 거치며 구체적인 틀을 갖추기 시작한 셈이다.
이제 관심은 새롭게 출범한 지도부가 약속한 ‘섬기는 총회’를 실제 목회 현장에서 얼마나 구현하느냐에 모인다.
총회가 정치와 조직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작은 교회를 일으키고, 목회자를 격려하고, 다음 세대를 세우며, 선교와 전도를 회복시키는 실질적인 울타리가 될 수 있느냐가 d이번 회기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건강한 총회로 비상하라.’
비상총회의 수습을 넘어 박영 총회장 체제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대신백석총회가 이제 교회를 살리고 목회자를 세우는 ‘건강한 총회’라는 약속을 어떻게 실천으로 증명할지 주목된다.
원문: 대신백석총회신문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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